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18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고 14일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행사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8개로 나눠 열린다.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설맞이 특별전’을 시작으로 3월 ‘봄 설레임전’, 4∼5월 ‘가정의 달 특별전’, 6월 ‘대한민국 동행세일’, 7∼8월 ‘여름휴가 특별전’, 9월 ‘추석맞이 특별전’, 11월 ‘코리아 수산페스타’, 11∼12월 연말 이벤트까지 1년 내내 이어진다.
행사별로 전통시장,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 생활협동 조업 외에 창업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8개사와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쇼핑몰 15개사가 동참하며 생협 중에는 한살림과 두레 등 4개사가, 창업기업 중에는 얌테이블, 삼삼해물 등 4개사가 합류한다.
참여업체는 행사기간 동안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자체 할인을 더하여 최종 3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더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할인 금액은 행사별로 1만원까지로 제한된다.
아울러 전통시장은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산대전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는 총 38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21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해 1300억원 매출을 올렸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