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4]   [제160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되면 무슨 일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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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0호
2023. 4. 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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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되면 무슨 일 벌어질까
2. 수단 교민 28명 한국 대사관 대기…하늘길·뱃길 탈출 모두 검토 중
3. 송영길 "모든 게 제 책임, 탈당 하겠다"…정계 은퇴는 안 해…오늘 오후 3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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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방류한 전례가 없는 만큼, 오염수로 파생될 영향도 미지수인데요. 24일(월) 토마토Pick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과정과 이유, 그리고 오염수 방류에 따른 전문가들의 시각을 정리해봤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누적 130만t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130만t의 오염수가 누적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바다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Cs-134, Cs-137 등)를 걸러내고 방사선 핵종(삼중수소 등)이 포함된 오염수는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방류 결정 과정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관련기사 
-2019년 7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 111만톤 처리 고민 ☞관련기사
-2021년 6월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해양 방류할 방침이라고 발표 ☞관련기사 
-2021년 12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 시작 ☞관련기사
-2022년 5월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하는 도쿄전력의 계획 승인 ☞관련기사
-2022년 8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처리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시설 착공 ☞관련기사 

오염수 방류되면 무슨 일 벌어지나?
   -피폭 일본산 수산물 확대 :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되면 수산물을 통해 통해 방사성 물질(세슘 등)이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고기 등 해양 생물은 각종 방사성 물질을 소화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기 때문인데요. 방류 전인 지금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대량 검출되고 있는데, 오염수 방류로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죠.☞관련기사 또한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에 자란 수산물이나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내부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국내 해역 위협 :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해서 국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지만 흐르는 바닷물은 막기 어려운데요.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방출한 오염수는 4~5년 뒤에 한국 해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관련기사   

국제사회의 우려 
"오염수는 안전하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이 ALPS를 통해 오염수를 재처리하더라도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따라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 그린피스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 보고서에서 "삼중수소 뿐 아니라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등의 방사성 핵종도 위험하다"고 우려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미들버리대 교수 : 페렌 달노키 베레스 미들버리대 교수는 "스트론튬-9,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에 대해 ALPS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큰 상태에서 오염수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중국 외교부 :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연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오염수에는 기존 기술로 완전히 걸러낼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오염수의 위험성은 과장됐다?
일본 정부는 ALPS를 통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로 인한 해양·수산물 방사능 오염도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이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원전 전문가들의 의견도 정리해봤습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 "후쿠시마 사고 당시 지금 오염수보다 수만 배의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에 흘러 들어왔지만 우리해역에서 방사성 농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철되지 않았다", "이번 오염수는 농도가 낮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관련기사
   -주한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 "삼중수소가 거대한 태평양 바닷물에 희석된 후 일본 열도를 우회하는 조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에 올 때 과연 몇 개의 삼중수소 원자가 생선 한 마리에 포함될 수 있겠는지 가늠만 한번 해보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관련기사
   -국제원자력기구(IAEA) : 202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있는 IAEA는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감시체계는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관련기사 

'G7' 원전 폐로 작업은 "환영"
오염수 방출 계획에는 "글쎄"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에 관한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해 G7 ‘환영 성명’을 추진했으나 참가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성명에는 ▲폐로 작업의 착실한 진전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일본의 IAEA와 투명성 있는 노력 환영 ▲일본이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관련기사 주요 7개국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 작업에는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해선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을 지지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관련기사 특히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오염수 방출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했죠.☞관련기사 이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참가국의 반대로) 방류를 환영한다는 문구를 담지 못하고 일본이 목표했던 것보다 억제된 표현이 됐다"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은?
윤석열 정부는 1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부처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 공유를 포함해 처분 관련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는 앞선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의 당시 회의에서 "일본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한 반응이죠.☞관련기사 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일본의 양해 요청에 '국제기준 검증', '과학적 방식', '한국 전문가의 참여'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관련기사 이와는 별개로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의 민감성을 고려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자국민도 방류 계획 “반대”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논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은 방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설득력을 얻어야 합니다. 전례가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자국민조차 설득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일본원자력문화재단이 지난해 자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51.9%가 ‘(오염수) 방출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고 답했는데요.☞관련기사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은 현재도 갈리지만, 자국민도 설득하지 못한 계획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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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교민 28명 한국 대사관 대기
하늘길·뱃길 탈출 모두 검토 중
수단 군벌 간 무력충돌로 세계 각국의 자국민 탈출 작전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이 모두 수도 하루툼 현지 대사관에 모여 탈출 대기 중입니다. 우리 국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지난 23일 수단 인근 국가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수송기에 탑승시켜 최종 목적지인 국내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찮을 경우 뱃길로라도 데리고 오기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관련기사 현재 작전 중인 청해부대 39진에는 충무공이순신함(DDH-II·4천400t급)이 배속돼 있습니다. 군은 작전 보안상 충무공이순신함의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철수 경로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수단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미국, 사우디에 이어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자국민 대피를 개시했거나 일부 국가는 완료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잠시 가동됐던 휴전협정이 깨지면서 군벌간 교전이 격화돼 각국이 국민 대피 작전을 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송영길 "모든 게 제 책임, 탈당 하겠다"
정계 은퇴는 안 해…오늘 오후 3시 귀국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돈봉투 조성 및 살포 관련 인지 의혹에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서도 그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관련기사 지난 22일(현지시각)한국인 교민이 운영하는 프랑스 파리 시내 무역업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송 전 대표는 이와 함께 "한국시각으로 23일 저녁 8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프랑스를 떠나 24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 본 민주당은 24일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해 한 숨 돌린 모습입니다.☞관련기사 반면, 국민의힘은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관련기사 정의당도  "문제 핵심을 밝혀야 할 송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허탈할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습니다만, 검찰은 수사 일정에 따라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피의자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돼 있다고 보이는 점 등에서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기각사유를 면밀히 보강한 뒤 강씨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 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당정,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정부·여당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합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 오후 당정협의회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별법에는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피해자들이 임차주택을 낙찰 받을 때 관련 세금을 감면하는 동시에 낙찰 받을 여력이 부족한 사람에겐 장기, 저리 융자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당장 거리로 나앉을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LH 등의 공공 매입을 통한 임대주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반면 민주당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많이 늦은 대책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다기에는 부족하다"며 당정의 대안을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전세사기 방지대책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야당은 피해자들의 간절한 요구를 경청하고,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별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 부처 오늘 방미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주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4일부터 5박 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미 정상회담은 26일 백악관의 공식 환영식 뒤여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행동 구체화,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경제안보협력 구체화, 사이버·우주 협력 심화, 미래세대 교류,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현안 공조 방안 등도 논의됩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도 다뤄질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6일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두 정상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중국은 중국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주재 한국대사에게 항의했다는 사실을 24일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언사에 이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막말에 가까운 거친 표현에 이어 항의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쟁점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은 28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정책 연설을 마지막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끝낸 뒤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러시아가 보복할 수도" 
러 한인사회 불안 고조 24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한인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 보복조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선근 재러시아 한국경제인협회 사무국장은 "아직 러시아가 구체적인 조치를 예고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 러시아가 본보기 차원에서 보복 조치들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걱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한국을 적대국가로 지정하면 자산동결로 이어질 수 있고, 한국이 러시아 쪽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게 석탄 분야인데 석탄 등 에너지 수출 금지도 조치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미국·EU 또 금리 인상할듯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 24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모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달 금리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은 "경제가 아직까진 금리 인상에도 버틸 힘이 남아있다"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보다 너무 강하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아직 가야 할 길이 좀 더 남았다"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연준은 내달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고, ECB는 0.25%p 또는 0.5%p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관련기사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
건축왕, 피해자 320명 추가 확인 24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이른바 '건축왕' 남모(61) 씨의 배후에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씨가 다른 지역에 가서 투자 사업을 벌였는데, 그 과정에서 고위 정치인들이 청탁과 압력을 가했다는 제보가 있기 때문에 특별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큰 범죄가 있을 것으로 의심돼 경찰에 특별수사를 신속히 해주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건축왕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 320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추가로 확인한 320건(피해금 263억원)에 대해 앞서 기소된 A씨 등 10명을 포함해 총 61명을 추가 송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찰은 건축왕과 그 공범들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관련기사  

3월 전세보증사고 '역대 최다'
전국 '깡통전세' 우려지역 25곳 24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가 1385건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세보증 사고금액은 3199억원으로 전월(2542억원)보다 657억원(25.8%) 늘었는데요. 지난 3월 발생한 사고금액은 2019년 한 해에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금액(3442억원)과 맞먹는 수준입니다.☞관련기사 한편 현재 집단 전세사기에 따른 임차인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연립·빌라, 소형 오피스텔 등의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우려 지역이 전국적으로 25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극단선택, 65세이상 노인이 최다
‘경제적 어려움 원인’ 24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의 수가 최근 3년 간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가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20여년 전(1997∼1999년)과 최근(2017∼2019년)의 성별·나이별 자살 추세를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 최근 3년 간 40∼64세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나이대별 자살 사망자 수(100명 표본추출)를 보면 남성의 경우 1997∼1999년에는 40∼64세(44명)가 가장 많았고, 10∼39세(43.4명), 65세 이상(12.6명) 순이었습니다.2017∼2019년에도 40∼64세(50.8명)가 가장 많았지만, 65세 이상(26.3명), 10∼39세(22.9명)가 뒤따랐는데요 최근 들어 남성 노인의 자살 사망이 증가했음을 시사합니다. 여성의 경우 1997∼1999년에는 10∼39세(51.1명)가 가장 많았고, 40∼64세(29.7명), 65세 이상(19.2명) 순이었습니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자살 사망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2017∼2019년 남성의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1997∼1999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고 여성도 과거보다 늘어났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3.8% '제주도 입도세 도입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738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73.8%가 "입도세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은 26.3%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중과세라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든다'는 답변이 3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30.7%, '관광산업 경쟁력 하락'이 23.1%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000원 입도세가 부담가는 금액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5.6%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 자연환경 보호'(24.7%), '미국 하와이도 추진한 선례가 있기 때문'(9.3%)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 과학도서 대출 실적 1위는? 
최근 3년여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빌린 과학 도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대출 데이터 약 1천315만 건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는데, 조사 결과, 이 기간 '코스모스'의 대출 건수는 3만1천20건으로, 과학도서 분야 1위를 차지했습니다. 1980년 출간된 '코스모스'는 과학 교양서의 고전으로 꼽히는데 이 책은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펼쳐내 오랜 기간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책 한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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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지난 주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3 DMZ 평화마라톤'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무엇보다 대회가 안전하게 끝나 뿌듯합니다. 소중한 첫 개최였기에 그만큼 열과 성을 다 해 준비했는데,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아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경색된 남북교류를 여는 밀알이 되길 바라며, 저희는 또 다음 대회 준비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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