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   [제197호] '나화린의 역주'가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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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7호
2023. 6. 20(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나화린의 역주'가 의미하는 것
2. 윤 "아이들 가지고 장난"…당정 "수능서 킬러문항 뺀다"
3.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정면승부
 
✔️ 토마토Pick! 🍅←동영상 보기

 

최근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해 호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몸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올바른 경쟁으로 보아야 하는지는 이전부터 뜨거운 논쟁거리였는데요. 언젠가는 마주쳐야 했던 이야기, 20일(화) 토마토Pick에서 짚어봤습니다.

'국내 성전환 여성 최초'
공식 여성 체육대회 2관왕
성전환 여성 최초로 공식 대회인 강원도민체전 싸이클 종목에 출전한 나화린(철원) 선수가 지난 3~4일 열린 경륜, 스크래치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트랜스젠더가 공식 체육대회에 출전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트랜스젠더 선수의 스포츠대회 참여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던 터라, 공정성 문제 등 우리 사회에 다양한 논쟁거리를 던져줬습니다.☞관련기사

해외 사례는?
국내 뿐 아니라 트랜스젠더 선수의 체육대회 출전은 전세계적으로도 논쟁이 뜨거운 이슈인데요. 지난해 3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m) 대회에 출전한 리아 토머스가 트랜스젠더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을 거머쥐었습니다.☞관련기사 또한 201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사이클 세계선수권 대회(여성 35~39세 부문)에서도 캐나다의 성전환 수술을 받은 레이첼 매키넌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죠.☞관련기사 성전환 역도선수인 로렐 허버드 역시 지난 2017년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 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관련기사

'트랜스젠더 출전' 정당성
의학 전문가들 평가 갈려
다만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스포츠 경기에 나가는 것이 문제가 없느냐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는데요. 의학 전문가들의 입장은 갈렸습니다.
   -"문제 없다" : 의학물리학자이자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조안나 하퍼(Joanna Harper)는 2015년 자신의 논문에서 성전환 여자 선수의 기록은 여성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그는 직접 성전환 여자 선수의 전환 전후의 달리기 기록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가 선천적인 여자 선수보다 경기력에서 차이 날 수 있으나, 허용 범위 안이라는 입장을 전했죠. 통념과 달리 성전환 여자 선수에게 특별한 이점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관련기사
   -"불공정하다" : 다만 미 룬드버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원은 "운동선수 수준의 훈련을 받지 않은 성전환 여성을 대상으로 이런 요법의 효과를 따져본 연구는 많다"며 "남성으로 타고난 덕에 얻은 근육량과 힘의 우위는 요법을 오래 시행해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룬드버그 연구원은 또 "남성이었기 때문에 얻은 이점은 여성들이 절대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성전환 선수에게서 이런 이점을 없앨 의학적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죠.☞관련기사

각 단체, '규제와 관망' 사이
결국 타고난 여성 선수가 상대적으로 월등한 체격 조건을 지닌 트랜스젠더 선수와 맞붙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게 논란의 핵심인데요. 예외는 있지만 다수의 스포츠 연맹들은 이들의 차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관련기사
   -국제수영연맹(FINA): FINA는 올해 6월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가 2차 성징 발현 또는 12세 이전에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지 않는 한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규정을 손질했습니다.☞관련기사 제임스 피어스 FINA 회장대변인은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을 하면 비교우위가 생긴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이라며 "우리 역시 그런 성전환 선수가 비교우위가 없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국제럭비리그(IRL) : 13인제 럭비의 대표 단체인 IRL도 지난해 관련 연구가 끝날 때까지는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 NCAA도 자체 트랜스젠더 정책을 폐기하고 각 종목별 기구가 자체적으로 규칙을 정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 IAAF는 2016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여자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규정한 데 이어, 2018년에는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여자부 경기 출전 기준을 테스토스테론 5n㏖/L 이하로 정했습니다.☞관련기사
   -강원도체육회 : 반면 강원도체육회는 출전 규정에 성별 외 다른 제약을 두지 않았습니다. 나화린 선수가 사이클 여성부문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이 때문인데요. 따라서 나 선수는 여성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지난 4월 7일 이후 특별한 제약 없이 여성 대회 출전을 확정받을 수 있었습니다.☞관련기사

규제가 낳은 불평등
앞서 FINA 등은 '12세 이전에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지 않은'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에 한해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 출전을 허가했습니다. 이런 식의 강경한 규정은 이전부터 있었는데, 또다른 불평등과 차별의 씨앗이 됐습니다.
-FTM(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 사례 : 지난 2007년 당시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 중인 고등학생 마크 베그스(17)는 텍사스 주 레슬링대회 여성 부문 110파운드급(약 50kg)에 출전해 전승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베그스는 자신의 호르몬 투여 사실을 밝히며 남성부 대회 출전의사를 밝혔습니다만, '출생 성별에 따라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텍사스주 규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때문에 베그스는 대회 직후 듣지 않아도 됐을 관중들의 야유를 들어야만 했죠.☞관련기사
-성적 발달의 차이(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 선수 사례 : 성전환을 하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 수치가 여성 평균보다 높은 'DSD' 선수들에 대한 문제도 쟁점입니다.☞관련기사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여자부 경기에 나갈 수 없도록 규정했는데요. 대표적인 DSD 선수로 꼽히는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는 “나를 겨냥한 불평등한 규정”이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도 했죠.☞관련기사 BBC에 따르면 현재 육상계에서 DSD 선수들은 13명입니다.☞관련기사

단순 성별갈등으로
의미 축소되서는 안 돼
모두를 포용하기 어려운 트랜스젠더 선수 규정도 규정이지만, 그마저도 일관되게 시행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은 멉니다. 국가 뿐 아니라 각국의 자국 내 기준도 제각각인데요. 미국의 경우 텍사스 등 10개 이상의 주는 수술과 호르몬 수치 제한 등을 두고 있으나 기준이 아예 없는 주도 존재합니다.☞관련기사 '공정'에 대한 트랜스젠더와 시스젠더 선수들의 해석이 여전히 갈리는 상황에서 명확하지 못한 규정 범위는 혼란을 가중시키기 쉽죠. 이렇다보니 아예 '트랜스젠더 전용'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립니다. 나화린 선수는 "(차라리) 체급을 나누는 것처럼 남성, 여성과 별도로 트랜스젠더를 제3의 성별로 구분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관련기사 사회적 공론화와 관련 토론이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주제인 만큼, 단순한 성별갈등으로 의미가 축소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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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아이들 가지고 장난"
당정 "수능서 킬러문항 뺀다"
정부 여당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지난 정부가 오는 2025년 폐지하기로 결정한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존치하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간사는 "공교육 과정에서 담지 않는 킬러문항은 변별력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라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사고 등 존치 배경에 대해서는 "지역의 자율적인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당정이 이같이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회의는 당초 국회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교육부 관계자들만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나서면서 회의 규모가 커졌습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도 이날 소위 수능 킬러 문항에 관해 "공교육이 아니라 장외에서 배워야 풀 수 있는 문제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킬러 문항에 대해 "약자인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는데요.☞관련기사 그러나 교육현장과 전문가들 중심으로 이번 혼란의 여진이 만만찮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출시자로 불리는 박도순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수능 출제 범위 제한 발언을 두고 출제자의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한 수능'.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만, 수능 불과 5개월 앞 둔 이타이밍에서 나올 말은 아닌듯 한데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식의 드라이브 가운데서 약자인 아이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정면승부
김기현 "내로남불"·한동훈 “어찌 실천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것으로, 비명계가 사법리스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내로남불의 교과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자라고 했지만 내용은 역행이자 퇴행을 자초하자로 읽혔다"며 "무너진 도덕성에 대한 반성보다는 괴담정치를 반복하는 걸 잘했다고 우기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구체적으로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는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국힘 탈당' 황보승희
“허위 사실엔 법적 조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입장문을 내고 탈당과 함께 내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죠.☞관련기사 한편 황보 의원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 외에도 내연남 A씨의 관용차·보좌진·사무실 경비 사적 이용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A씨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출마를 위해 당 지도부와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황보 의원은 보도를 낸 언론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관련기사

미국, 60년만에 최악의 밀 흉작 전망
세계 해수 온도 급상승…'티핑 포인트' 도달했나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60년 만에 최악의 밀 흉작이 예상된다고 짚었습니다. 미국 겨울밀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캔자스주에서 밀 재배 지역의 93%가 현재 가뭄에 시달리는 등의 이유에선데요. 이어 매체는 올해 미국 전역에서 겨울밀 3분의 1 정도가 폐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1917년 이후 가장 높은 폐기율입니다.☞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세계 해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인류가 기후 위기를 '티핑 포인트'(급격한 변화점)까지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태평양과 대서양을 넘나드는 광활한 영역에서 이달 들어 해수면 온도가 기록적 수준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됐는데요. 매체는 이를 자연적·인위적인 요인이 결합한 '불행한 우연'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조건이 갖춰지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관련기사

예상보다 부진한 우크라 대반격
“방어선 돌파 3개월 걸릴 듯”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전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사평론가 세바스티엔 로빈은 18일(현지시각) 미 CNN에 칼럼을 기고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일부 점령지를 탈환하고 있지만 러시아 군이 두터운 방어선 설치 전략을 펴 피해가 크다"며 "러시아군의 주 방어선을 돌파하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로빈 평론가는 대반격 목표가 큰 만큼 오래 걸리고 어려우며 사상자도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패배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한국, 미국에 IRA 핵심광물
“우려 기업 명확하게 해달라”
한국 정부가 미 정부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요건상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을 조달해서는 안 되는 중국 기업을 명확히 정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핵심광물 채굴부터 셀 제조까지 배터리 공급망 내 특유의 복잡함과 글로벌 상호의존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며 “외국 우려 기업(FEOC) 규정을 만들 때 배터리 공급망의 복잡함을 충분히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RA법 상 외국 우려 기업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 통제, 관할에 있는 기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중국 기업이 핵심광물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중국 기업 전체가 외국 우려 기업이 된다면 전기차 생산 자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외국 우려 기업에 어떤 중국 기업이 포함되는지 명확히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북 전원회의 김정은 연설 없었다
위성 실패·경제 미비 “자신감 결여”
지난 16~18일 사흘간 열린 북한 노동당 제8기 8차 전원회의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이 공개되지 않은 것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미비한 것에 대한 자신감 결여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당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이 보도되지 않았던 사례는 당 대회와 겹쳐서 했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밝혔는데요. 구 대변인은 그 배경을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위성발사가 실패했고 경제성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세울 성과가 없다는 점에 직접 나서기가 어려웠던 측면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한은 '소비자물가, 올해 중반 2%대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 뚜렷하게 둔화하다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올해 상반기(1~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2% 올라, 지난해 하반기(5.6%)에 비해 크게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초 5.2%에서 5월 중 3.3%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죠. 다만 한은은 물가안정목표(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관련기사
          
김밥·자장면 가격 5년 새 40% 급등
외식 물가 지수, 30개월 연속 상승세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5월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평균 28.4% 상승했습니다. 특히 김밥(2192원→3200원 46%), 자장면(4923원→ 6915원 40.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문제는 외식 물가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불안정에 전기료·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이 겹친 상황이기 때문이죠. 한편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외식 물가 지수는 117.43(2020년=100)으로 2020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5.1% “지필고사 의무화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63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55.1%가 지필고사 의무화에 찬성했습니다. 반대 의견은 44.9%였습니다. 지필고사 의무화 찬성 이유로는 '최근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6.0%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확한 성적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은 18.9%,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2.6%였습니다. 의무화 반대 이유는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29.9%로 가장 많았고, '수업이 시험 진도 위주로 변질될 가능성'(21.1%), '학습에 대한 즐거움이나 동기 부여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12.0%)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두루마기 입은 테너, 김성호
'BBC 카디프’ 가곡 부문 1위
테너 김성호(33)가 성악 콩쿠르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에서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성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BBC가 생중계하는 이 대회에서 랠프 본 윌리엄스의 ‘렛 뷰티 어웨이크’,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미르테와 함께 장미꽃을’,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두 낫 싱 마이 뷰티, 리하르트 게오르크 슈트라우스의 ’모르겐‘,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렀습니다. 꽃이 수놓아진 두루마기를 입고 결선 무대를 선보인 김성호는 최종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보였습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인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김성호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네 번째로 우승한 한국인 성악가 됐습니다. 김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습니다. 2018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0년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앙상블 멤버로 발탁됐습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고물가 시대와 소비자 구매 동향
📌 하반기 반도체 경기에 대한 온도차
📌 수박 크기는 작아졌고…TV는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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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정당국이 39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정착 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청년농' 연령 기준 상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0대 이상이 청년 역할을 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청년농 연령 제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농촌 젊은이' 육성을 위한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오늘(20일)과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모레까지 10에서 60mm, 제주도 남부와 산간에는 70mm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은 29도, 모레는 2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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