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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취임 후 첫 영수회담[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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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전신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께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으며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영수회담이자, 총선이 여당의 완패로 끝난 지 19일 만의 회동이다.

민주당 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은 "후보 때 저희가 행사, TV 토론 때 뵀고 당선 축하 전화해주시고, 국회에 가서 뵙고, 정말 오늘 이렇게 또 용산에 오셔서 여러가지 얘기 나누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하게 여러 가지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고 그러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만나는 걸 우리 국민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날씨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함께 대통령실을 찾은 천준호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 등에도 "뵙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 대표가 A4 용지에 적은 원고를 들고 "대통령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흐리자 윤 대통령은 "아니죠.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라며 발언 기회를 넘겼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저희가 (여의도에서) 오다보니깐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데는 700일이 걸렸다"고 뼈 있는 발언을 하자 크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자 윤 대통령은 "평소에 우리 이 대표와 민주당에서 강조해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오후 2시4분에 시작한 회담은 오후 2시44분께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번 영수회담은 차를 놓고 대화하는 차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회담 시간은 한 시간을 기본으로 진행하되 별도의 시간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

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외에 양측 각각 3명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ocrystal@newsis.com, photo1006@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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