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차례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감천문화마을은 2015년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뒤 매회 빠짐없이 선정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감천문화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살아있는 마을이다. 1950년대 전쟁을 피해 모여든 피난민들이 산비탈을 따라 쌓아올린 삶의 터전이 오늘날 세계인이 찾는 예술촌으로 거듭났다.
파스텔톤의 계단식 주택들, 골목마다 숨어있는 예술 작품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흐르는 삶의 흔적이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다.
2010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은 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변화는 감천을 단순한 포토존이 아닌, 경험하는 이야기로 바꿔놓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이 성과는 감천 주민들의 자부심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방문객들의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손잡고 감천문화마을만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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