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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배곧 서울대병원 건립 땐 4.2조 규모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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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병원이 설립되면 4조2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는 예측 연구보고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22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시정연구원이 첫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공개된 보고서는 시정 현안의 하나인 시흥 배곧 서울대 병원 건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물을 담았다.

보고서는 해당 병원 건립이 본격화하면 ▲건립 단계에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운영 단계에서 연간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의 안정적인 세입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병원이 건립되면 의료접근성 향상과 바이오 연구개발(R&D) 특화단지 조성,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착공 이후 2030년까지 5년간 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의한 지방세수는 208억9600만원이고 이 중 시흥시가 확보할 지방세는 58억700만원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종합적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병원, 지역대학, 기업 간의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김강배 연구위원이 책임 연구를 맡아 진행한 가운데 해당 병원 건립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이슈를 20페이지 내외로 분석·정리하는 이슈 페이퍼 형식으로 발간됐다. 시정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시흥시는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병원 90%, 시비 10%(587억원) 등 총 58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6만7505㎡에 8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최근 열린 시흥시 의회 제327회 임시회를 통해 시가 부담해야 하는 587억원 재정지원 동의안을 얻었다. 아울러 오는 8월 공사 시작이 예상되는 등 해당 병원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정연구원 측은 "지역 이슈에 대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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