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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이재명 정부 수립 증시 전망, 금융·건설 업종 주목
    알파경제 I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제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증권가에서는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강력한 경기부양, 산업 쟁책 시행으로 성장 드라이브 강화를 예상했다.

AI 생태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정책과 더불어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재정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대통령 선출은 불확실성 완화라는 측면에서 증시에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업종은 내수주에 주목하는 가운데, ‘자본시장 구조개혁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좀 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 코스피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시대 돌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경기 회복,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 시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V자 급반등 이후 과열해소, 매물소화 과정은 비중확대 기회"라고 조언했다.

흥국증권도 "최근 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가치 재평가 움직임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초부터 강하게 전개되던 한국시장의 정당한 가치평가를 회복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이 새 정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현재 한국시장 PER 배율은 10년 평균 10.3배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역대 정부 출발시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출발하는 최근 상황은 가치회복을 표방하는 정책과 맞물려 긍정적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정부는 경기 부양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수 있다"며 "2차 추경 논의, 소비촉진 계획 등의 공약을 적극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진한 투자의 회복을 위해 교역 및 통상 환경 안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지주, 금융(증권), 건설 업종 주목, 저평가 종목 약진 전망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에서 주목할 업종으로 지주와 금융(증권), 건설을 꼽았다.

지주의 경우 상법 개정의 첫 번째 수혜로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 업종 최선호주로 LS, CJ를 제시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 업종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를 제시했다.

경기 부양 기대감을 반영하는 건설 업종도 관심 대상이다.

내수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먼저 반영하고 있는 곳이 ‘부동산’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은 건설업황에 대한 바닥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건설은 원전, 대북 정책, 러우전쟁 종전 등의 이슈에도 수혜가 가능한 업종이라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와 데이터 인프라 산업은 공공데이터 개방 및 국가 인프라 확대의 핵심적 산업 헬스케어, 문화컨텐츠,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산업 등이 국가경쟁력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존의 첨단 산업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장 지원 확대와 테마성으로 자율주행, 드론, 수소경제, 북극항로, 방송광고, SMR 등 잠재적 이슈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 중국과의 외교 전략이 이전 정부 대비 다른 스탠스를 띄게 될 가능성이 있어 남북관계 개선, 북미 대화 중재 시도에 따라 남북경협 관련 테마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내수부양 의지와 맞물려 중국 우호적 정권이 집권하며 미디어/엔터, 게임, 중국 내수주 등이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균형 발전 기조에 따라 건설 업종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대형 건설사 대비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더 강한 정책 부양 기조와 추경 집행으로 내수, 유통, 소비재 업종들이 반등할 수 있다"며 "테마성 이슈로 지역화폐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혜를 입게되는 테마주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경제/금융 정책 중추는, 공세적 재정부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AI/반도체/바이오/K-컨텐츠/신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육성, 그리고 상법 개정에 근거한 주식시장 정상화"라고 파악했다.

신정부 정책 초점이 현상의 본질을 직시하고 있고, 보다 구체적인 처방전을 들고 즉각적 체질개선을 강제하고 나섰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한국경제와 증시 영향은 긍정적 효과가 전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 대응은 증권, 지주, 반도체, 전력기기, 방산, 통신, 건설, 미디어/엔터, 음식료, 화장품, AI/보안 밸류체인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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