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협상을 지역 산업 재도약과 수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시장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지역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추진해 온 정부 협상의 성과이자, 미국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 온 지역 수출기업들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우 시장은 "미국은 전주시의 수출 2위 국가로, 전체 수출액의 13%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탄소 소재 등 전주의 주요 수출 품목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상 타결을 지역 산업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출 저변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 시장은 "전주시는 올해 초부터 수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긴급 수출 바우처, 물류비·보험료 지원 등 실질적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주시 관세 대응 로드맵을 마련하고, 미국 진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을 지역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이재명 정부와 협력하며 위기를 넘어 기회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