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에게 보험사에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보험 하나가 만기가 되었더라고요. 이런 보험이 있었나? 이게 이렇게 만기가 짧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보험 종류도 많고, 보험료도 자동이체를 하다보니 열심히 돈 들여서 유지해놓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죠.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에 이를 정도로 보험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금융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렇게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가 찾아갈 수 있도록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가입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이 무려 3조8000억원이나 되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갔다고 하네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비용 부담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년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고요. 자신이 가입한 모든 생명보험, 손해보험 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 보험계약에서 발생한 모든 미청구 보험금을 조회하거나 청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상속 목적의 사망보험금 조회입니다. 사실 보험금 수령인이 보험 가입자 본인이라면 보험금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 않죠. 하지만 사망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보험가입자의 사망 이후 이뤄지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망자의 보험가입 여부도 알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았다면 보험금을 못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보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미리 지자체나 금감원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신청한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을 확인 가능합니다.
협회 말고 보험사별로도 미수령 또는 휴면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휴먼보험금과 미수령 연금, 만기보험금, 분할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에게 내용을 안내하고 해당금액을 찾아 주기 위해 안내장을 발송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콜센터, 영업점 방문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숨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000만원 이하의 보험금은 콜세터를 통해서도 수령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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