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이라 불리는 둔촌주공이 내달 분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서울 분양단지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청약시장에서 볼 순 없었지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조합이 빠른 진행하면서 조만간 실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내년 1~2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분양 대금으로 이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둔촌주공은 지난 1980년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대 5930가구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오래된 이 아파트는 재건축돼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에 이릅니다.
특히 분양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동구청은 지난 9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조합은 3.3㎡당 3900만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시세 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둔촌주공 분양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입지에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대단지 등 우수한 조건을 갖춘 분양단지가 미달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혹여 미달된다면 청약시장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 중 일부 타입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설계돼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이슈의 중심에 섰던 둔촌주공, 과연 올해 안에 무사히 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지 부동산 업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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