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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1억이잖아요'
변소인
| 2022.11.21 16:47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그래봤자 1억원이잖아요."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창업을 한 대표에게 왜 개발자의 길을 가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었다. 지금은 개발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의아한 마음이 들어 질문했지만 대답을 듣고 멍해졌다.
서울 종로구 노을. (사진=변소인 기자)
지난 12일 창업가들의 모임에 초대돼 참석했다. 혈기 왕성한 대표들은 마케팅과 경영,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서로가 가진 정보를 치열하게 교환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가 하면 자신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대표의 조언을 구했다.
그 중에 한 대표의 발표가 인상 깊었다.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쇼핑몰을 창업해 매일 동대문으로 사입을 다니고 있는 대표의 이야기였다. 최근 한 제품이 대박이 나 매출이 급상승한 그래프를 공유하자 다른 창업자들의 눈에서 부러움이 넘쳐흘렀다. 이 대표는 코딩 능력을 바탕으로 대학 연구실에서 용돈을 벌고 사업으로도 수익을 얻고 있었다.
전공과 다른 분야의 창업을 하는 경우야 적지 않지만 가장 각광받는 전공을 살리지 않은 것이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대표의 대답을 듣고 나니 우문이었나 싶어 말문이 막혔다. 그야말로 머리가 '띵'했다.
맞는 말이긴 하다. 지금 가장 인기가 많고 몸값이 높은 개발자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그들이 받는 연봉은 1억원 내외다. 직장인들에게 연봉 1억원이야 꿈만 같은 일이지만, 물가 상승률과 집값, 고급 재화 가격 등을 고려하면 풍부하게 누리기에는 다소 모자란 금액일 수 있다.
연봉 1억원을 꿈꾸며 동경해온 내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얼마나 더 큰 세상을 봐야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은행잎이 떨어진 길을 걷고 또 걸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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