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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했을 때 가까운 거리에 러시아 미사일 폭격이 가해진 데 따른 것이다. 8일 타스에 따르면 한 유엔 소식통은 "이 회의는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과 관련해 에콰도르,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일정이 잡혔다"고 알렸다. 회의는 뉴욕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9일 오전 5시다. 지난 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함께 오데사를 방문했다. 방문 도중 두 정상의 수백m 거리에서 러시아 미사일 폭격이 발생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러시아는 미초타키스 총리와 그 일행 300m 거리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매체 프로토테마는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대표단과 150m 떨어진 젤렌스키 대통령 차량 행렬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오데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경보음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대피소로 피신할 시간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폭발음이 들렸을 때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는 오데사가 러시아와 전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생생히 상기했다"라며 "전쟁에 관해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상대와 싸우는지 알지 않나. (그들은) 군인, 민간인, 외빈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한다. 전혀 꺼리질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항구 시설을 공격했으며 5명이 숨졌다면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알렸다. 미사일 공격 뒤 러시아 측은 "오데사 항구지역에서 무인정을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군 격납고를 고정밀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이튿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오데사 차량 행렬에 공격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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