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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종료된 경기입니다" 올해 프로야구 리그를 독점중계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정규시즌 개막 이틀 만에 생중계를 중단하는 사고를 냈다. 9회 초 6-6 접전 상황 도중 돌연 중계를 중단해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티빙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 경기 중 생중계를 멈추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웠다. 당시 경기는 9회 초 6-6으로, 8회 말까지 0-6으로 끌려가던 롯데가 9회 초에 6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중요한 상황이었다. 화면은 약 1분 뒤 다시 연결됐지만 티빙을 통해 야구를 시청하던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티빙 측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돈 내고 야구를 봐야 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성능은 더 낮아졌다" "있던 이용권도 해지하고 싶은 기분이다" "야구는 경기 하나하나 한 순간이 다 중요한데 이런 일이 일어나면 팬들은 무엇을 위해 돈을 내야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경기도 계속 끊겼다. 15초 이상 멈췄다가 튕기기도 했다" 등 티빙 중계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티빙은 3년간(2024~2026) 총 1350억원에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시작된 시범경기 중계부터 각종 실수를 연발해 비판받았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자막에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기하거나 등번호 22번 선수를 22번 타자로 소개하는 등 어설픈 중계로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최주희 대표는 "정규 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직접 사과했지만 개막 이틀 만에 다시 구설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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