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 중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스1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4~25일 서울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44% 고민정 민주당 후보를, 38%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다. 두 사람 간의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다.
연령별로 고 후보의 지지율은 40대에서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 56%, 30대 48%, 20대 이하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대에서 55%의 지지를 받았다.
정치 성향별로 고 후보는 진보층에서 76%, 오 후보는 보수층에서 74%였다. 중도층에서 고 후보는 40%, 오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같은 질문으로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7%, 함운경 국민의힘이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7%p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는 50대에서 6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40대 58%, 30대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함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58%, 60대에서 50%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 정 후보는 진보층에서 73%, 함 후보는 보수층에서 67%였다. 중도층에선 정 후보가 50%, 함 후보는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 광진을과 마포을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광진을 13.5%, 마포을 12.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