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마포에 이어 중·성동, 광진 등 한강벨트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정훈(마포갑), 함운경(마포을), 권영세(용산) 후보 지지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오후에는 성동구와 광진구로 이동해 윤희숙(중·성동갑), 김병민(광진갑), 오신환(광진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저는 윤희숙의 깡다구와 많이 닮았다"면서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 필요한 건 윤희숙의 깡다구, 저의 깡다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성동은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진짜 차원이 다른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실무와 정치를 갖춘 사람, 실행력과 깡다구를 갖춘 사람이 누구냐, 윤희숙이 있는 성동과 없는 성동, 어떤 것을 원하시느냐"고 윤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광진구로 이동해서는 신성시장에서 김병민(광진갑), 오신환(광진을) 후보 지지 유세를 계속했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에 대해 "정치를 사적 목적이 아니라 공적인 사명감으로 하는 사람"이라며 "김병민과 오신환을 여러분이 뽑아주시면 광진구를 발전시키고 그걸 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벨트 선거구에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으로 인해 서울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중점 설명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신성시장에서 "여의도 국회 때문에 막혔던 고도제한, 개발제한을 여의도부터 시작해 광진에 이르는 한강벨트까지 모두 철폐할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 종언은 서울 개발로써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망원역에서도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할 것이고 여러분들의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력을 소개하면서 이재명, 조국 대표를 여러 차례 직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용산 용문시장사거리 유세에서 "이재명, 조국 대표 같은 사람은 순전히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를 한다. 감옥에 가기 싫고 주변이 피해받는 게 싫어서 복수하려 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동 왕십리역 유세에서도 "이번 선거의 구도는 대단히 단순하다.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 사이의 대결"이라며 "우리는 민생공약과 정치개혁을 이루려고 하는데 그 전제 조건이 범죄자를 치워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진 신성시장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의 당은 우리 정부의 (남은)임기 3년이 길다고 한다"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그 두 사람 유죄 판결 확정이 돼서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이 너무 길다"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