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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앞 흑해에 러시아 군용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군용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여러 다른 정보가 나오고 있지만 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사는 탈출해 해안에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추락한 기체가 러시아군의 수호이(Su)-35 전투기라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세바스토폴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세바스토폴은 크림반도의 주요 항구 도시로 인근에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사령부가 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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