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도 일부 지원…최대 200만원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임신 사전건강관리와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게 필수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검사 비용은 여성이 13만원, 남성이 5만원이다.
검사 항목은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부인과 초음파, 남성은 정액검사 등이다.
검사비 지원을 원하는 부부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뒤,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된다.
신청자는 전국 참여 의료기관에서 필수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울산지역 참여 의료기관 28곳은 시 누리집(www.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 포함)에게는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도 지원한다.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은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냉동 난자 해동, 정자 채취,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주사제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난임 시술의료기관에서 냉동 난자 사용 보조 생식 시술을 마친 뒤, 거주지 보건소로 시술비를 청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당장 출산 계획이 없는 부부라도 추후 임신을 고려해 건강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할 수 있다"며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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