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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운행 대수가 쏘나타를 넘어섰다. 아반떼는 개인 구매 비중이 높고, 여성보다 남성 구매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해 2월 기준 국내에 133만4726대 운행 중이다. 아반떼가 중형 세단 쏘나타의 운행 대수(133만2088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아반떼는 개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 5개년 신차등록 소비자 유형별 대수를 보면 개인이 구매한 아반떼는 25만4446대로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27.8%(9만807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 소유 자가용 기준으로 보면 남성 고객 구매 대수가 14만2973대로 56.2%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 고객 구매 대수는 11만1473대로 43.8%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아반떼 구매 비중이 27.3%(6만9430대)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차량의 인기가 돋보였다. 최근 5년간 신차등록된 아반떼 중 31만2022대가 가솔린 차량이었다. 이는 전체의 88.5%에 해당한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7.4%(2만5912대)에 그쳤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규 등록 대수 기준으로 아반떼는 35만2517대를 기록해 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기아 스포티지로 22만3940대 신차 등록됐다. 한편,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현대차 쏘나타는 운행 대수가 점점 줄고 있다. 2019년 152만대에 달했던 판매량은 올해 133만대로 19만대가량 줄었다. 업계는 쏘나타 택시 모델 감소가 전체 운행 대수 감소의 주 원인으로 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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