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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치 유튜브 생태부터 조국혁신당의 급부상까지 큰 관심을 가지고 전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의 총선거 선거운동이 전날 시작됐다며 "이번 선거는 윤 정권의 중간평가"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여당 국민의힘은 과반수 탈환을,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신당이 난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도 의석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현지 공영 NHK는 지난 28일 한국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다는 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3명의 연설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이들 3명의 행보에 집중된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깊어지는 분단, 한국 총선거 시리즈 상(上) 첫 기사에서 한국 선거전이 시작됐다며 "보수 윤 정권의 중간평가"라고 진단했다. "주택가격 상승과 저출생 문제 대응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보수 여당 국민의힘이 국회 소수 여당으로서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한국에서 보수, 진보 등 편향된 유튜브 프로그램이 "사회 분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과 TV 영향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정치 유튜브 프로그램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유튜브 수익 방법까지 소개하며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의 보수, 좌파(진보) 정당 간 대립이 첨예화되면서 증오 정치로도 불린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선거가 윤 정권 중간평가라며 "보수·진보 양대 정당이 격렬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역전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국회에서 소수 보수 여당 국민의힘과 진보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경쟁하는 구도 속 실형 판결을 받은 정치가가 지난 3일 설립한 신당이 태풍의 눈으로 급속하게 지지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을 주목했다. 신문은 이번 선거가 윤 정권 중간평가 의미를 갖는다며 국민의힘이 "윤 정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노린다"며 "반대로 대패한다면 임기 3년을 남겨둔 윤 정권 구심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이름이 한국어로 조국(祖國)과 같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조 대표의 개인적인 인기를 배경으로 당 세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조국혁신당이 정국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국민의힘 열세도 전해진다"며 "여당이 패배하면 윤 대통령의 레임덕화는 불가피하다. 정권 여당 선거 대응에 대한 비판이 보수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도 "수 많은 실언이 문제시 됐으나 윤 정권 심판론이 대두되면서 영향은 한정적이게 됐다"고 해석했다. 산케이는 조국혁신당의 기사를 별도로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정권의 지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한국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내분 등도 있어 한 때 우세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세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당 모두 과반수 의석을 목표로 상호 비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지통신은 윤 정권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제1당 자리를 탈환해 정권 안정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초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격렬한 정권 비판을 전개하고 있다. 2대 정당의 지지율은 팽팽하다"고 해석했다. 통신은 양대 정당 대결 구도 속 조국혁신당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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