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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194일 만에 정규리그 홈 경기 선발 등판…2-2 맞선 7회 강판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또다시 KBO리그 복귀 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는 2-2로 맞선 7회초 한승혁에게 공을 넘기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89개였고 직구(43개),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평균 구속은 144㎞를 찍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3.72로 떨어졌다. 이날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천194일 만에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012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빅리그 통산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긴 뒤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복귀 후 첫 등판 경기였던 23일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방문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으나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선 만족할 만한 투구를 펼쳤다. 1회는 다소 흔들렸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영점 조절에 애를 먹었다.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 박병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화 타선은 1회말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두들기며 2점을 냈고, 이에 힘을 얻은 류현진은 2회초부터 특유의 '현미경 제구력'을 바탕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2회 강백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경계선에 살짝 걸치는 체인지업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후 황재균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이 2회에 던진 공은 단 10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상수를 내야 뜬 공, 배정대를 헛스윙 삼구삼진, 천성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로하스를 1루수 직선타로 제압한 류현진은 박병호와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강백호와 승부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류현진은 초구로 느린 커브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강백호의 타격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높은 직구와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엔 1사 1루에서 김민혁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과 삼구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6회였다. 류현진은 천성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고,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장성우를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1만2천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류현진을 응원했다.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도 경기 시작 두 시간여를 앞두고 현장에 도착해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눈에 담았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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