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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110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타타르스탄 지역의 정유공장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가 1일 국내 생산 드론이 1000km 이상 떨어진 곳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당한 러시아 공장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설계를 사용해 장거리 공격 드론을 만드는 곳이다. 러시아는 이 드론을 게란-2라고 부른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타타르스탄 한 공장의 기숙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에서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는 모습이 보이고 한 사람이 “드론이 공장을 때렸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우크라이나 국내 및 군 정보기관 대변인들은 타타르스탄 공격에 대해 언급하길 거부했다. 과거에도 이들은 종종 러시아 내부 공격에 관여했는 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까지 18차례 러시아 내부 정유 공장을 공격했다. 러시아의 정유 능력을 위축시켜 휘발유 수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지금까지 가장 깊숙이 공격한 사례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서 850km 떨어진 상트 페테르부르크 부근 석유 저장고에 대한 공격이었다. 당시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장관은 드론이 지그재그로 비행해 실제 비행 거리가 훨씬 길었다고 밝혀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체 생산 무기를 사용하고 잇다. 미국이 자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지 않도록 막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을 감독하는 고위 당국자 미하일로 페도로우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가 드론 2대~6대를 동시에 사용해 공격한다고 독일 언론에 밝혔다. 그는 “장거리 드론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생산 규모를 이미 능가하고 있다. 수천 대를 생산했으며 매일 러시아 본토 여러 곳에서 불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비밀 공장들에서 생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이번과 같은 장거리 공격을 계속할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지금까지 이란 설계 샤헤드 드론 4540대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 및 도시들을 공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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