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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우크라이나) =AP/뉴시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기에 대해 무인기 폭격을 한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 그런 공격은 대형 원자력 사고의 위험을 심대하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성명을 발표, 자포리자 원전의 최대 원자로에 최소 3발 이상의 폭탄이 명중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이번 원자로 공격이 2022년 11월 자신이 중대 원자력 사고 방지와 방사선 피폭 방지를 위해 제시했던 5대 기본 원칙을 발표했던 때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전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자포리자는 7일 우크라이나 공군소속 자폭 무인기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그 중 한 발은 6호기 원자로 지붕의 둥근 돔에 명중했다고 한다. 원전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이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전의 방사능 수치도 피폭 이후에도 여전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7일 나중에 러시아국영 원자력기구인 로사톰은 "전례 없는 무인기 연속 공격으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무인기 한 대가 원전의 구내 급식소에 가까운 지역에 명중하면서 부상자가 나왔다고 했다. IAEA 본부도 7일 무인기 공격사실을 보고 받았다면서 그 내용이 IAEA감시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성명을 발표, 이번 무인기의 원전 공격으로 원자로 한 곳이 폭격에 맞았고 사상자도 한 명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6호기의 손상은 원전 전체의 안전을 해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원자로 제어 장치의 안전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공격은 정말 심각한 사건이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에 점령했다. IAEA는 유럽 최대의 이 원자력 발전소 단지에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동안 경고와 감시를 지속해왔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이 원전을 공격한다고 비난을 주고 받았으며, 지금도 원전 부근은 전쟁의 최전선에 속해있다. 3월 22일에도 러 군 폭격으로 일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원전의 원자로 6기는 몇 달 전부터 가동이 중지되어 폐쇄 되었지만, 그래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원자로 냉각 시스템과 안전 시설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전력과 숙련된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한 편 7일 자포리자 지역 남동부 우크라이나군 점령 지역에 있는 훌리아이폴레 방어지역에는 러시아가 발사한 포탄이 주택에 명중해 안에 있던 3명이 살해당하고 시내 다른 곳에서도 폭격으로 2명이 부상했다고 이반 페로도우 주지사가 저녁 늦게 발표했다. 이 곳과 떨어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러시아군 폭격으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러시아에서도 7일의 교전으로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벨고로드 지역 도로에서 차량을 공습해 일가족 6명 가운데 소녀 한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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