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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스 뉴스와 CNN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이란 혁명군연합협의회가 지난 3일 발표한 문건을 인용해 폭사한 혁명수비대 쿠두스군 해외작전을 맡아온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사령관이 가자전쟁을 촉발시킨 10-7 대학살을 모의하고 실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미들이스트(중동) 미디어 리서치(MEMRI)가 영어로 번역한 문건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연계된 혁명군연합협의회가 자헤디 사령관을 추모하고 공적을 평가하는 내용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자헤디는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영사관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당해 다른 6명과 함께 사망했다. 번역 문건은 자헤디에 대해 "순교자는 저항전선을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한편 알아크사 쇄도(Al-Aqsa Flood)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전략적인 역할을 다했다"며 "이는 위대한 지휘관의 노력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에 맞선 영원한 투쟁역사에 새길 수 있는 큰 자랑거리"라고 명기했다. 매체는 알아크사 쇄도가 작년 10월7일 기습작전을 감행해 이스라엘인 1200명을 살해하고 140명 이상을 가자지구로 납치한 하마스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헤디 쿠두스군 준장이 직접 또는 대리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란의 중요한 지휘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 대변인은 자헤디가 10월7일 기습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자헤디는 2020년 미국이 암살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이후 살해된 이란군 중 최고위급이다. 알리 하메네이는 연설에서 “사악한 이스라엘 정권이 실수를 저질렀으며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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