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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들의 중환자실 퇴원 후 생존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2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2년 등록아의 기본 특성 및 건강 상태, 장기 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극소저체중아 1826명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연차보고서에는 추가로 생존 및 사망 여부를 추적한 126명의 정보가 합산돼 총 1952명의 생존율을 분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NICU) 퇴원 시 생존율은 90.1%로 연차보고서가 처음으로 발간된 2014년 84.9%보다 5.2%p 향상됐다.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생존율 89.9%보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질환 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 3단계 이상의 심각한 뇌실내출혈은 11.3%에서 6%로, 낭성 뇌실주위백질연화증은 8.3%에서 6.8%로, 패혈증은 21.4%에서 13.2%로 각각 감소했다. 2단계 이상의 괴사성 장염 역시 6.2%에서 5.1%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4년 출생아와 2019년, 2020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뇌성마비로 진단 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도 각각 감소했다. 만 1.5세의 뇌성마비 진단 비율은 6.2%에서 4.5%로, 재입원 비율은 46.3%에서 36.4%로 줄었다. 만 3세의 경우 진단비율이 6.1%에서 5.1%로, 재입원 비율은 28%에서 21.8%로 감소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지난 2013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4년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저출산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극소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국가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치료 기술의 향상을 통해 환아들의 생존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KNN 연차보고서가 국내 고위험 미숙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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