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하기]를 누르시면 상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지불 코인의 0.2%가 수수료로 소모됩니다.)
결제 비밀번호
산은, 채권단 대상 설명회…기타주주는 2대 1로 차등감자 태영 경영권 유지될듯…PF사업장 60곳 중 10곳 안팎 경공매 처리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기자 =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009410]에 100대 1 비율의 대주주 무상 감자,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60곳 중 10곳 안팎은 경·공매로 청산될 계획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마련한 산은은 대주주 지분 감자 비율은 100대 1로 제시했다.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비율은 2대 1을 검토 중이다. 과거 워크아웃 당시 3대 1 이상의 감자비율이 적용됐던 것에 비해 다소 완화된 비율이다.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은 약 1조원 규모로 이뤄진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천356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기 때문에 대규모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채권단은 무담보채권 중 50%인 약 3천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족분인 약 7천억원 이상은 대주주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메꾼다. 우선 워크아웃 이전 모회사 티와이홀딩스[363280]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빌려 태영건설에 대여한 4천억원을 100%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넣은 약 3천300억원에 대해서도 영구채 전환 등 자본확충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산은은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 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함으로써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함으로써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고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가 대규모의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만큼 태영건설에 대한 경영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41.8%(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윤석민 회장 부인 3.0% 등)에서 60%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 주식에 대한 경영권 포기, 의결권 위임, 감자 및 주식처분 동의 등을 이미 약속한 만큼 워크아웃 기간 경영권 행사는 불가능하다.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PF 사업장 60곳(준공 완료 1곳 포함)에 대한 처리 방향도 이날 공개됐다. 본PF 사업장 40곳 중 상당수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장 수곳은 시공사 교체를, 1곳은 청산을 결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산 건과 관련해 "분양률이 10% 미만인 데다가 건물도 짓지 않은 상황이라 대주단 입장에서는 수분양 계약금을 돌려주고 정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 20곳 대부분은 시공사 교체 또는 청산이 이뤄진다. 시공사 교체와 청산 규모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각각 10곳 정도로 추산된다. 단 1곳만이 사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번 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 방향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전체 PF 사업장의 정상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축소판으로 주목받아왔다. sj9974@yna.co.kr, srchae@yna.co.kr (끝)
마음에 드는 기사의 순위를 올려 뉴스통 상단에 노출되게 하거나, 보고싶지 않은 기사의 순위를 내려 노출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태영 최대주주 지분율 60%로 올라…기존 워크아웃과 대조(종합)
태영건설 채권단 "대주주 100대 1무상감자…자본확충 1조 추진"
태영건설, 대주주 차등 감자…"1조 출자전환"
태영 최대주주 지분율 60%로 올라…기존 워크아웃과 대조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규모 자본확충
5·18 통합조례 통과…망월묘지 안장 범위는 논의기구서 '숙의'
조희연 "5월 중순까지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 요구할 것"(종합)
혁신 중소기업 2027년까지 10만개로 확대…신산업 전환 가속(종합)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미국과 10년 양자 안보협정 논의 중"
[데스크칼럼] 누구를 위하여 전삼노 파업의 종은 울리나
선방위, MBC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에 관계자 징계(종합)
美 브로드웨이 진출 신춘수 "뮤지컬 본고장서 성공사례 만들 것"
한국인 제작자의 뮤지컬 '개츠비', 美 브로드웨이서 화려한 데뷔
상담원 수 부풀려 정부 돈 받은 콜센터…법원 "입찰제한 정당"
美의원들 "北·러·이란, 제재 회피 가상화폐 이용 차단해야"
내일부터 병원도 마스크 의무 해제…드디어 진짜 엔데믹
美컬럼비아대 反戰 시위대, 해산 거부·잔류 결정…다시 긴장감
삼정KPMG "부동산PF 위험노출 200조원 육박…건전성 방안 필요"
삼성 "올해 HBM 공급 3배 이상…연말 기준 3분의2 이상이 HBM3E"
노동절 대전 4천명, 천안 5천명 집회…경찰 "교통관리 전력"
임수정 "미사로 큰 인기 얻었지만 위축…집에 숨어있었다"
1∼3월 국세 전년보다 2조원↓…법인세 5조원대 줄어 '쇼크'
작년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통계 19만가구 누락…대거 정정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취임 후 첫 영수회담[포토]
국민 관심 집중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포토]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제압…형제 대결 먼저 웃은 형 허웅 [포토]
배스·허훈 58점 합작 KT 승리, 형제 대결 승부는 원점으로 [포토]
하얀 가운 벗어 던진 의료진 [포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