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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13일 이후 5개월만에 처음…10년물도 4.6%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시사 발언에 16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무렵 5.01%로 장중 고점을 높였다.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파월 의장이 이날 공개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히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lack of further progress)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오후 3시 무렵 4.66%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3bp(1bp=0.01%P) 상승했다. 월가에선 올해 1월과 2월에 이어 3월 들어서도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 밖으로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커진 바 있다.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시장 기대도 크게 약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무렵 연준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3%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9일(43%) 대비 크게 오른 수치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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