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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꽁꽁 얼어붙은 경규 마음에 황제성이 걸어다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황제성은 예전 복불복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선배님을 처음 뵀다. 그때도 엄청 화내셨다"며 "남희석 선배님이 절 소개시켜 주신다고 녹화 끊어갈 때 선배님 대기실에 갔는데 옆으로 누워서 절 보시더니 6개월 이라고 하시더라. 너 같은 건 6개월이면 없어져라고 하셨었다"라고 밝혀 이경규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직업이라고 생각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황제성은 "사라지지만 약간 재가공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유튜브라든지 다른 OTT 플랫폼이 많아서 할게 많아진다. 그러나 방송국 테두리에 있을 때는 출연료가 있지만 유튜브 같은 곳은 적자생존이 되더라. 잘 되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선배 이경규에게 "내가 맞게 살고 있나. 잘 살고 있나 싶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난 네 나이 때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걱정 안 했다. 그냥 열심히 일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앞서가는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황제성은 "수명이 120년이라면 한 가지 직업만 갖고 있긴 힘들지 않나 싶다. 모든 사람의 염원이자 모든 꿈이 경제적 자유아니냐"라며 "선배님처럼 빌딩을 수백개 갖고 있으면 또 몰라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누구 놀리냐"고 난색을 표했고, 황제성은 "여기 여러분들 출근할 때 밟는 땅이 이경규의 땅이 아닌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나는 지금까지 부동산을 산 적이 없다. 땅 한 평도 산 적이 없다. 건물도 안 샀다. 아파트는 내가 사는 집이다"라며 "주식, 비트코인, 채권, 재테크 다 안 한다. 그냥 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난 솔직히 안 한 거 없다. 거기서 망한 것도 있고 성공 한 것도 있다. 불안하지 않나. 이것 저것 한 거다. 사업을 하면서 도장을 찍은 건 영화 사업 뿐이었다. 그게 치명적인 실수다"라고 웃었다. 이경규는 "내가 영화를 안 했으면 빌딩 5~6개는 있었을 거다. 액션 영화를 한다고 더 큰 건물 짓겠다고 투자 했다가 확 무너졌다"며 아쉬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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