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올라온 8만전자인데...삼성전자, 8만원 아래로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다시금 내줬다.

1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12%) 내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재차 8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전날 급락장에서 3% 급락하면서 한 때 7만9400원까지 밀렸다가 8만원으로 간신히 8만전자 체면을 지켰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선을 내준 건 지난달 28일 이후 약 2주만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336억원, 41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전날 '18만닉스'를 내줬던 SK하이닉스도 하락 반전하면서 18만닉스와 멀어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31억원 사고 있고 기관은 32억원 팔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는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도체주가 올랐으나 국내 증시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874.1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9% 상승한 4720.53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