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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투병을 공개한 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무에 나섰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런던 외곽 서리 지역 자선단체 '서플러스 투 서퍼'(Surplus to Supper)와 인근에 있는 런던 핸워스 청년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다. 남은 음식을 재배식하는 이 단체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것을 도왔으며 음식배달차로 청년센터로 이동한 후에는 청년들과 만나 환담했다. 왕세자빈의 병세와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70대 여성 자원봉사자가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국왕과 왕세자빈을 위한 위문 카드를 건네자 감사를 표시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이 자원봉사자가 "왕세자빈을 잘 돌보라"고 당부하자 "그러겠다"고 답했다. 이 단체 밖에는 사람들이 몰려 윌리엄 왕세자가 탄 차가 지나갈 때 환호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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