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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절반이 외국인…이전보다 국제적인 행사"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 대규모 이벤트인 '2024 중관춘 포럼'이 오는 25∼29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혁신 :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술 거래와 첨단 산업 분야 경쟁 등 5개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최대 120개 행사가 계획돼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최고 과학자들이 초대된다. 중국 관리들은 이전 행사들보다 한층 국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잉제 당 베이징시위원회 상무위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발표자 가운데 외국인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며 "1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외국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행사 중반인 오는 27일을 '인공지능(AI) 테마 데이'로 지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양자 정보와 광자 컴퓨팅, 메타버스 등 분야 3천100개 이상 출품작이 집결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은 1988년 중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지정된 첨단 기술 개발구로, 중국 첨단 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대학만 41개가 있고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등 국가연구소가 206곳에 달하며 입주 기업이 2만개에 육박해 인재 양성과 신기술 개발의 메카로 꼽힌다.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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