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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 조직의 감사 업무를 지휘하는 경찰청 감사관직에 기획재정부 공무원이 내정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임 감사관에 고정삼(55) 기재부 부이사관이 내정돼 오는 22일자로 임용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 감사관은 김동석 전 감사관이 지난 1월 본 소속인 감사원으로 복귀한 이후 3개월간 공석이었다. 고 감사관은 1999년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실에서 공무를 시작해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윤리경영과장, 예산실 기금운용계획과장 등을 거쳤다. 2022년 5월부터 기재부 감사담당관을 맡았고 올해 2월부터는 부이사관으로 일했다. 경찰청 감사관을 감사원 현직이 아닌 인물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방형 감사기구장 제도(공공감사법)가 시행된 2010년부터 14년간 모두 감사원 현직이 차지했는데, 이를 두고 '감사의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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