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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이현주 수습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낙점한 것을 두고 "돌려막기보다도 더 안 좋은 양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번 선거를 책임져야 할 인사들에게 책임을 지우기보다 상에 해당하는 직위를 주는 게 얼마나 공정하지 않은 인사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 의원을 겨냥해 "당심과 민심이 괴리돼 있지 않다며 당심 100%를 밀어붙인 사람이 정부 실패에 굉장히 큰 책임이 있다"며 "이런 사리 판단마저도 안 되는 사람이 비서실장이 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까지 당원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의 전당대회 룰을 유지했으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당시 김기현 전 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원투표 100%로 변경됐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인사가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궁금하면 저한테라도 물어봐라. 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인사가 적절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면, 대통령이 싫어서 거절한 게 아닐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독선적인 국정운영 자세를 바꿀 수 있는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이 얼마나 공간을 열어줄지 먼저 천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독선적인 국정운영이 명확한 상황에서 인사 제안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이라면 대통령의 뜻부터 어느 정도 돌려세울 생각을 하고 가야 한다"며 "그런 절차 없이 냉큼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제일 당황하고 있는 것이 정부여당일 것"이라며 "떠밀린 듯한 형태의 야당 대표 만남 하나 정도 제시하고, 나머지는 두서없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봐도 식사를 거부당한 모양새인데 민망한 상황만 경험하고 있다"며 "외치 성과를 내겠다더니 국제 초청도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 운영 방향이 앞으로 3년 남았다고 하면 충분한 재정비를 하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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