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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남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행사 무산을 두고 성 차별을 지적하는 반응이 잇따른다. 한 누리꾼은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들이 벗고 나오는 행사는 왜 취소를 안하느냐"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여자가 하면 유쾌’, 남자가 하면 한남’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전용 19금 쇼 공연 수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한 남성 스트립쇼의 공연 장면 사진을 게시물에 첨부하며 “남성은 출입 금지”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평등 외치면서 왜 남자는 안 되게 하나”, "내로남불이다”, "이런 쇼도 되는데, 왜 성인 페스티벌은 허가하지 않는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성용 19금 쇼의 수위는 세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성인영화(AV) 배우가 출연하는지, 그냥 배우가 출연하는지의 차이 아니냐”며 "성인 페스티벌의 문제는 출연자들의 직업 때문이 아닌가”라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발언도 주목받았다. 17일 천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페스티벌에 제동을 건 것을 두고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하는 이상한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 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국내에서 포르노는 불법인데, 일본인 포르노 배우를 불러서 행사하는 게 웃기지 않나”, "일본에서 하라", "폭력적으로 성을 왜곡하는 AV 산업을 문화’라고 지칭하는 것은 문제”, "성 산업을 성인문화라고 하지 말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AV 행사 개최가 남성 권리 존중인지요라는 글을 통해 "다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튜브를 통해 성차별 논란’에 "민간 공간과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은 다르다”며 일축했다. 오 시장은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열겠다고 했다. 해당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라며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이 본다는 공연은 민간 공간전히 민간 공간, 그러니까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관여할 곳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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