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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구단들이 더그아웃에서 음성 수신기를 통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각 팀에 ABS 판정음 수신기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구단 더그아웃에서도 음성 수신기로 ABS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KBO에 따르면 음성 수신기는 기록원 등 더그아웃 내 팀원 중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 음성 수신기를 통해 주심, 3루심과 동일한 판정음을 들을 수 있다. 수신기 판정음과 심판의 판정이 다를 경우, 다음 투구 이전에 심판에게 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닝이 종료되는 카운트에 대해서는 20초 이내에 확인 요청이 가능하다. 팀이 확인 요청을 하지 않더라도 수신기 판정음과 다르게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잘못 적용된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즉시 개입해 심판진에게 전달한다. KBO는 음성 수신기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더그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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