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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삼성SDI 등 160개사 참가…'이지스왑' 등 선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은 제작부터 배터리, 충전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네요." 일본의 소규모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일한다는 야마모토 히로시(48) 씨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EVS37이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한국 개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다.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40개국에서 160개 기업과 전문가 1천500명이 참가해 오는 26일까지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의 분야에서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일반인 참관 신청자도 1만명이 넘는다고 했지만, 개막식인 이날 코엑스 3층에 마련된 행사장은 한산했다 행사장 가장 안쪽 '노른자' 자리는 전기차 관련 대표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이 자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지스왑' 기술을 공개했다. 이지스왑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플랫폼 위에 고객 요구에 맞는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PBV로 전환이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볼트 체결 방식 대신 마그네틱과 기계적 체결로 차체를 결합한다. 현대모비스 부스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이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모비온은 네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e코너시스템 덕분에 이른바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과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30분마다 이러한 주행방식을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SDI와 LG도 배터리와 전장 등을 내세워 대규모 부스를 꾸렸다. 삼성SDI는 부스 규모를 지난 전시보다 2배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I는 또 9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 전기차 안전 우려 중 하나인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막을 열 확산 방지 설루션도 공개했다. LG는 이번 전시회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합동 부스를 꾸렸다. 전기차 배터리와 동력장치 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국내 충전기 업체들도 만나볼 수 있다. SK시그넷은 40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 V2를 비롯해 고객 요구에 따라 30㎾부터 200㎾까지 확대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V2는 충전기(디스펜서) 1대로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모델로,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를 출력해 15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존 V2 라인업을 확장한 중속∼급속 신제품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등의 기능을 갖췄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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