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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처음으로 노예 매매, 원주민 학살, 식민지 자원 약탈 등 식민지 시대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배상을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G1, 오글로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전날 외신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포르투갈은 식민지 시대 브라질에서 노예와 원주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일련의 범죄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노예제에 대한) 비용은 우리가 지불해야 한다. 처벌되지 않은 사례가 있는가, 약탈하고 반환하지 않은 물품이 있는가(를 조사해) 이를 어떻게 배상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약속했다. 마르셀루 대통령은 그러나 향후 배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전했다. 마르셀루 대통령은 작년에는 포르투갈이 대서양 횡단 노예 매매와 식민주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언한 바 있으나 배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사과하기는 가장 쉬운 일"이라면서 "과거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예전보다 진전된 언급을 했다. 포르투갈은 식민지 시대에 당시 유럽 국가들이 노예로 삼았던 인구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600만여명의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당국은 현재까지 식민지 범죄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식민 범죄에 대한 책임 관련 교육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식민 시대를 자부심의 원천으로 생각해 왔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지적했다. kjy32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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