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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 동쪽 1.8㎞ 바다에서 20t급 어선 A호 선장이 고래를 혼획했다고 신고했다. 혼획은 어획 대상종에 섞여 다른 물고기가 함께 잡힌 것을 가리킨다. 이 선장은 "그물을 회수하던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혼획된 개체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확인한 결과 길이 4.1m, 둘레 2m인 수컷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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