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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합참 작전본부장에 이승오 육군 소장을 진급 및 보직하는 2024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25일 단행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과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날 발표한 장성 인사는 중장(3성) 이하가 대상이다. 우선 육군 중장 진급자는 원천희 소장, 이승오 소장, 손대권 소장, 정진팔 소장, 권대원 소장, 서진하 소장, 박재열 소장이다. 원천희 소장은 국방정보본부장, 이승오 소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손대권 소장은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 소장은 육군 교육사령관에 보직될 예정이다. 또한 권대원 소장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서진하·박재열 소장은 군단장으로 발탁된다. 또한, 국방부는 육군준장 강봉일 등 14명과 해군준장 김인호, 공군준장 황영식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및 각군 본부 일반참모부장, 공작사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관심을 끌었던 김계환 사령관은 인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령관은 올 하반기까지 자리를 지키며 해병대 사령관 임기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 사령관 임기 보장을 시사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령관 교체를 묻는 질문에 "임기가 6개월 남아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달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행사 축전에서 "앞으로도 김계환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기동전략부대가 돼달라"며 임기 보장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김 사령관이 공수처의 지속적인 수사와 함께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 등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해병대를 둘러싼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월한 전투감각과 야전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해 적과 싸워 이길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강끝 원칙을 뚝심있게 추진할 능력있는 장군을 발탁했다"고 했다.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북한의 도발과 안보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정예 선진강군을 지속 건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본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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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장성 인사 발표…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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