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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책 갈등…유사프 수반, 취임 1년여만에 위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집권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연립정부 파트너인 스코틀랜드 녹색당과 갈등 끝에 연정 합의 종료를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SNP 대표인 훔자 유사프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에든버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색당에 연정 합의의 즉각적인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NP는 스코틀랜드 의회 129석의 과반에서 2석 모자란 63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녹색당 의석수는 7석이다. 스코틀랜드 보수당은 31석, 스코틀랜드 노동당은 22석이다. SNP와 녹색당은 유사프 수반의 전임자로 8년 이상 재임한 니컬라 스터전 수반이 SNP를 이끌었던 2021년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양당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미성년자에 대한 호르몬제 처방 이슈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유사프 수반이 지난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75% 줄이는 기후 목표의 공식 폐기를 발표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녹색당은 이같은 정부 결정에 반발해 연정 참여를 지속할지 여부를 표결에 부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보수당은 유사프 총리에 대한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으며, 투표는 이르면 내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패트릭 하비 녹색당 공동대표는 유사프 수반의 연정 종료 발표에 녹색당 의원들이 분노했다면서 전원 불신임에 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표에서 불신임이 결정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영국 의회 총선이 올해로 예정된 가운데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불신임을 받는다면 유사프 수반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BBC도 불신임 시 유사프 수반이 정치적으로 사임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경우 후임 수반을 28일 내로 정해야 하고 실패하면 조기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총선 기한은 2026년 5월이지만, 노동당에서는 이미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NP는 2007년부터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끌어 왔으며 유사프 수반은 8년 이상 수반 자리를 지킨 스터전의 뒤를 이어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스터전 전 수반의 남편 피터 머렐 전 SNP 사무총장이 이달 초 당재정 유용 혐의로 기소되면서 당내 분위기가 경색돼 있다. 이달 초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조사 결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노동당 지지율이 SNP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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