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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의회 의장 선출방식 변경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방식을 후보 등록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시의회 회의 규칙 개정안'을 심사한 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의안은 운영위원 중 한 명인 김태순(국민의힘) 의원이 후보 등록제를 통해 소신 있는 리더를 의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며 대표로 발의했으나 다수 의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운영위원 10명은 이 제도가 소수당이 배제되지 않는 민주적 방식인지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이다가 의견조정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다수당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뽑는 교황선출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김 의원은 여야 의원 18명의 서명을 받아 이번 임시회에 이 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이 22석으로 다수당이다. 민주당은 19석, 무소속은 1석이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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