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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판 제이지(JZ)’ 가수 지코(ZICO)와 블랙핑크 제니의 만남이 글로벌 시동을 걸었다.
2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따르면, 지코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신곡 ‘스폿(SPOT)! (feat. JENNIE)’이 27일 오후 7시 기준 총 3개(신곡, 급상승, 핫 트렌드) 부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0시 즈음엔 해시태그 ‘#스폿안무챌린지’가 중국 대형 쇼츠 플랫폼 더우인의 챌린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해당 해시태그에 몰린 동시 접속자 수는 무려 300만 명에 달한다.
이미 뮤직비디오의 인기도 상당하다. ‘스폿’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33시간 만인 28일 오전 3시 20분경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정오 기준 총 50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올랐고,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를 지켰다.
음원도 강세다. 이 곡은 지난 26일 발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멜론과 벅스의 일간차트(4월 27일 자) 정상을 밟았다. 특히, 멜론에서는 발표 19시간여 만에 누적 재생 수 100만 회를 넘겨 ‘음원 강자’ 지코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선 최신(4월 26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57위로 진입했고, 일일 스트리밍 약 150만 회를 기록했다.
‘스폿! (feat. JENNIE)’은 2022년 7월 발매된 미니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나온 지코의 신보다.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