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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9일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2024년 제2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돼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전혈, 혈장, 혈소판(단종) 헌혈을 한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시 헌혈 1회당 5000원이 기부되고 혈소판혈장(다종)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경우에는 헌혈 1회당 8500원이 기부돼 취약계층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이주노동자 및 난민 등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 헌혈기부권 사업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헌혈자 32만3542명이 헌혈기부권을 선택해 총 13억5633만9000원이 모금됐다. 이중 5억원은 전국 고등학생 5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으로 오는 5월 중 지급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대구교육청의 협조로 각 학교 장학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장학생 25명을 선발했으며 대구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이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대구교육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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