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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많지 않아…동해안 외 평년보다 다소 더울 듯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4월 마지막 날인 30일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오겠다.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이거나 이를 살짝 웃돌겠으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진하는 고기압 때문에 바다 쪽에서 부는 동풍을 맞고 흐린 동해안은 한낮 기온이 20도를 밑돌면서 서늘하겠다. 이날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동풍이 불며 낮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슷한 시각 전남동부와 경상내륙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오겠다. 또한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제주에 저녁부터, 충북남부·전남동부·영남에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제주에서 5월 1일 낮까지, 충북남부와 전남동부·영남에서 각각 1일 이른 새벽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30㎜, 제주 5~10㎜ 등을 제외하면 5㎜ 내외나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0~15도였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5도, 인천 13.3도, 대전 15.8도, 광주 16.1도, 대구 14.7도, 울산 13.8도, 부산 14.6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은 속초 16도, 강릉·양양 18도, 동해·삼척 19도 등 낮 최고기온이 20도 아래에 머물겠다. 동풍은 동해안 쪽 기온을 낮출 뿐 아니라 구름을 유입시켜 이날 강원산지는 낮은 고도로 들어오는 구름 때문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존은 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에서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짙겠다. 당분간 바다에 해무가 끼겠으며 이날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20~45㎞(6~13㎧)로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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