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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0일 기업은행[024110]이 다음 결산배당까지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개선으로 배당 기대감이 증가했지만 결산배당까지 시차가 문제"라며 4분기 기말배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다른 은행주는 자기주식 매입·소각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기업은행의 경우 구조적, 제도적으로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실행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4분기 기말배당까지 분기배당이나 자기주식 매입·소각 뉴스가 없어 밸류업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을 감안하면 작년 대비 주당배당금(DPS)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도 될 상황"이라며 올해 DPS는 1천50원으로 작년 984원에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7천8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7천221억원을 8.6% 상회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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