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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세대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1일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낮 12시 부산역에서 KTX-청룡 개통식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어 낮 12시 35분 부산에서 KTX-청룡 첫 열차가 출발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설계·제작된 KTX-청룡은 최고 속도 시속 352㎞, 영업속도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KTX-청룡은 이날부터 경부선 4회·호남선 2회 등 하루 6회 운행한다. 서울∼부산은 단 2시간 17분, 용산∼광주송정은 1시간 36분이 걸리도록 정차역을 최소화한 급행 고속열차로 운행한다. 기존 KTX보다 18∼24분가량 단축돼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된다. KTX-청룡을 이용한 이수민씨는 "기존 KTX에 비해 복도가 넓어진 것과 충전시설 등 설비개선이 인상적이고 실용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경부선 기준 열차당 좌석 수는 KTX산천 열차 대비 136석 증가한 총 515석이다. 주말에는 열차 두 대를 연결해 300석의 좌석이 확대되면서 좌석 부족을 겪는 부산~서울 KTX 노선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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