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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국회 포럼 조성·安 "전대룰 5대 5"·劉 "전대 출마 고민" 전대룰 '당원 100%' 개정될까…일부 주자 "민심 비중 높여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하나둘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오는 6월 말∼7월 초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만큼, 차기 당권 주자들이 몸풀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현재까지 거론되는 주자들은 모두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나경원 당선인은 여야 당선인들에게 자신이 설립을 준비하는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가칭)에 가입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1일 정치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를 두고 나 당선인이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세력화를 시도한다'는 해석이 나왔으나,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통상적인 연구단체 가입 요청"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나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당 여성 당선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는데, 이때도 나 당선인이 차기 당권 경쟁을 위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이 따랐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당 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국민 여론조사가 대표 선출에 반영된다면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겠죠"라고 여지를 뒀다. 유승민 전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4·10 총선 후 처음으로 당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2일 '황우여 비대위' 출범과 함께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둘러싼 논쟁도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현행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국민 여론조사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 의원은 현행 "(당원투표)5 대(국민 여론조사) 5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당원 투표) 100% 룰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증명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도 "당원 100%를 하면서 당이 아주 망가졌다"며 "그런 부분(전당대회 룰)은 당이 얼마나 정신을 차렸는지 변화의 표시로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특별한 나의 호불호는 없지만 조금 더 의견 수렴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전당대회 룰에 대한 당내 의견을 널리 수렴해보겠다는 입장이다. chae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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