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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올해 도시민 7가구를 초청해 시골살이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옛 광평초등학교(학산면)에 마련된 주거시설에 머물면서 4개월간 농사 등을 배우게 된다. 영동군은 체험객 유치를 위해 이 학교를 리모델링해 주거공간, 공동식당, 교육장 등을 조성했다. 군은 이들 중 4가구는 5∼8월, 3가구는 7∼10월 체험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한 달 30만원의 체험비가 제공된다. 영동군은 2021년부터 21가구의 체험객을 유치해 이 중 5가구의 전입을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체험객들은 마을 이장이나 선배 귀농귀촌인 등을 멘토로 정해 농사를 배우면서 주변 관광지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과 동화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중심이면서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이 지역에는 해마다 1천가구 이상의 도시민이 이주하고 있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1천380가구, 1천746명으로 2022년 1천246가구(1천550명)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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