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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이번 달부터 소장품을 주제별로 매달 소개하는 '이달의 소장품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수장고에 있는 다양한 유물을 폭넓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첫 특별전 주제는 떡 표면에 도장처럼 눌러 모양과 무늬를 찍어내는 도구인 떡살이다. 인간의 다양한 소망과 기원을 담아내는 여러 문양과 모양의 떡살 10여점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碧骨堤.국가사적 111호)는 일제 강점기에 벌인 대규모 수로 공사 탓에 크게 망가진 채 지금은 둑 일부와 수문 2개만 남아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자주 선보이지 못했던 이색 유물을 차례로 소개할 계획인만큼 유물 감상과 함께 벽골제도 둘러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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