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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 배치…법률지원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수성구에서 민원 업무를 맡았던 A 팀장은 2년 동안 같은 민원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민원인은 상담을 빌미로 수시로 A 팀장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갔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동안 민원 제기가 반복됐다. A 팀장은 "무리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도 부서를 옮길 때마다 피해를 보고 있다"고 수성구에 이 사실을 알렸다. 2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최근 A 팀장과 같이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직원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성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청사와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악성 민원인 대응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수성구는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위원회'를 운영하고 법률지원도 실시한다. 또 수성구 홈페이지에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고 얼굴 사진도 삭제했다. 민원실에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휴대용 보호장비를 도입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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