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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2일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관련해 "우주 사업의 주요 역할을 맡기는 기업을 키워 내려 한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지금까지 기업은 우주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이라기보다 사업을 통해 용역을 받는 부분적 역할이었다"며 "기업을 키워내야 세계적인 우주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발사체에선 재사용 발사체를 쏘는 선도기업이 나오며 전 세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위성은 소형 위성을 여러 대 쏘아 중대형 위성 성능을 발휘한다"며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나 빨리 쫓아가느냐가 경쟁력"이라며 "그런 마인드를 가진 민간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이 우주항공청의 관심을 받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 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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